빅데이터 기반 글로벌 감염병 확산 방지 프로젝트

빅데이터 기반 글로벌 감염병 확산 방지 프로젝트

이종일 KT 팀장

국내 메르스 사태 당시 확진 환자의 통신데이터를 추적하여 이동동선을 파악, 1시간 간격으로 같은 버스를 이용한 사람들의 통신 트래픽을 활용하여 조기검진 및 질병확산 방지에 기여. 글로벌 차원으로 범위를 넓혀, 세계 감염병 확산방지 및 UN의 SDG Health Goal을 함께 달성해 나갈 수 있어 주목

KT는 사람과 테크놀로지 컨셉으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맞춰 공익사업을 추진 중이다. 2017 리포트를 보면 전략 체계나 사회공헌 등에 대해 알 수 있다.

조류독감, 메르스 등 경제사회활동을 마비시키는 감염병. 감염병으로 인한 손실이 한 해 600억 달러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감염병을 치료하기 위해 만드는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경우가 많고, 개발된다 하더라도 보급하는 데 오래 걸린다.

일반적으로 출입국 카드는 직전 국가만 체크가 된다. 몇 개국을 갔다 왔더라도 써야 되는 강제성이 없다. 검역에 활용되기에는 정보가 부족하다. 또 비즈니스를 하러 갔다온 경우에도 잠복기가 있어 관리가 어렵다.

2015년 메르스 발생 당시 경제사회가 마비됐다. 많은 제약이 따랐다. 메르스 1호 환자가 사우디아라비아 들렀다가 중동 중에서도 바레인을 들렀다가 들어왔다. 이 사람은 청정국가에서 들어왔기 때문에 메르스 의심 환자가 아니라고 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첫 번째 환자가 사우디에 갔다 왔다고 말하지 않았다. 세 번째 병원도 아니다. 4번째 병원을 가고 메르스라는 진단을 받았다. 가장 큰 원인은 1호 환자가 본인도 인지 못했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실제 말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메르스 대책 본부가 카드사를 불렀다. 카드는 안 쓰기도 한다. 그래서 그다음 부른 게 통신사다. 1인 1폰을 갖고 있기 때문에. 통신사 데이터를 통해서 확진자가 어떻게 이동했는지 알 수 있다.

개인정보는 예외법을 적용했다. 국민 생명이 영향을 받는 부분이므로. 아이디어는 빅데이터 사업을 하는 부서 직원이 질병관리대책본부에 아이디어를 내서 시작됐다.

전 세계 800개 통신사가 있다. 나라별로 3~4개가 있다. 통신사별로 로밍 계약을 한다. A 국민이 다른 국가에 가면 A라는 고객이 어디 있는지 알 수 있다. 여러 나라를 거쳤다가 들어왔을 때 위험지역에 갔다 온 사실만 정부에서 알 수 있으면 국민의 생명에 위협이 되는 것들을 알 수 있다.

KT라는 통신사는 위험국가에 간 국민을 질병관리본부에 알린다. 질병관리본부는 신고하라는 안내를 한다. 방문하고 돌아왔을 때 잠복기 기간에 또 문자를 보낸다.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이런 방식으로 질병관리본부는 우리나라 국민이 감염병 위험지역에 있고 없고를 파악할 수 있다.

실제로 통신사의 고객이고 내 정보가 다 가는 게 아니냐는 생각이 있을 수 있는데 통신사가 제공하는 것은 감염병명과 전화번호, 이름을 제공한다. 청정국가 독일에 갔다 오면 개인정보가 제공되지 않는다.

위치 정보가 아니라 감염병명으로 변경해 제공하므로 개인정보가 보호된다. 검역법을 개정해 안전하게 법적 체계 내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청정국가를 거쳐서 들어오는 사람이 1일 200명 정도 된다. 연간 KT 가입자만 7만 명, 전체 20만 명 정도가 된다. 감염병은 특히 치료보다는 예방이 중요하므로 문자메시지를 통해 인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중동에 갔다 온 여성들이 메르스 의심 판정을 받고 병원에 갔다 오는 등 최근 국민이 외국여행을 다녀와서 스스로 신고하는 사례가 많이 나오고 있다.

국내에서만 진행되는 프로젝트다. 브라질 국민이 청정국가를 지나갔다가 들어오면 막을 수 있는 부분이 없다. KT는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적용하고 감염병이 외국인이 들어왔을 때 나갔을 때 모두 다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프로젝트를 위해 유엔을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하는 추세다. 인접 국가인 일본도 인구 이동이 일어났을 때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CSR 트렌드가 과거 자선 중심에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후에는 기술 기반으로 정부와 국가에 기여하면서 이니셔티브를 세팅하는 형태로 나아가고 있다. KT도 한 번도 해본적은 없지만 작년부터 국제 사회에 이니셔티브를 주도적으로 제안하고 있다.

KT도 지속가능발전목표 3번(모든 사람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고 웰빙을 증진) 이니셔티브를 만들자 국제기구에서 많이 지원해주고 동참하고 있다. 멀지 않은 시기에 글로벌하게 협력할 수 있으리라 본다.

출처 : 미디어SR(http://www.medias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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